노래방 vs 단란주점 vs 유흥주점 차이
노래방 vs 단란주점 vs 유흥주점 차이
많은 분들이 헷갈리시는 차이, 노래방과 단란주점, 그리고 유흥주점의 차이입니다.
세 가지 업종을 구분하는 핵심은 다음과 같아요.
노래방: 노래
단란주점: 노래 + 술
유흥주점: 노래 + 술 + 춤 + 도우미
이렇게 구분이 됩니다.
노래방 (노래연습장)
노래방 (노래연습장)
우리가 흔히 노래방이라고 부르는 업종의 정식 명칭은 노래연습장이에요. 반주기를 놓고 노래를 부르는 곳이지요. 일반적인 노래방이나 코인노래방 둘다 동일한 업종인 노래연습장입니다. 노래방에서는 노래만 가능해요. 술을 판매할 수 없다는 말이지요. 많은 노래방에서 사실 맥주도 팔고 이거저거 다 하는 경우가 많지만 원칙적으로는 모두 불법이라는 말이고, 이 술 판매 때문에 단속받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TV 화면은 1개인 경우도 있고, 오래된 업소에는 여러개인 경우도 있습니다. 방음이 잘 되어있는 방에서 반주기를 통해 노래를 부르는 장소라고도 하죠.
단란주점
단란주점
단란주점은 노래와 술까지 판매할 수 있는 곳입니다. 단란주점과 유흥주점을 동일한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강도를 보자면 유흥주점이 더 쎈 곳이라고 보면 될 거 같아요.
원칙적으로 단란주점에서는 여성 접객원 즉 도우미가 있으면 안 돼요. 부둥켜 안고 춤을 춘다? 절대 안되죠. 먹고 마시면서 기분 좋게 노래 정도 부르는 곳이 단란주점 업종이랍니다.
노래방과 마찬가지로 단란주점은 근린생활시설에도 입점할 수 있어요. 크기의 제한은 있지만 말이에요. 식품위생법상 시설규정으로 차이가 있어요.
유흥주점
유흥주점
유흥주점은 단란주점에 더해서 춤과 여자까지 있는 곳이에요. 합법적으로 유흥종사자인 도우미가 있고 함께 춤을 추는 스테이지도 마련할 수 있지요. 우리가 흔히 룸싸롱이라고 부르는 곳들이 유흥주점에 속해요. 텐프로니 비지니스클럽이니 하는 말들도 유흥주점과 관련된 것들이구요.
유흥주점은 또 아무 곳에나 들어올 수 없어요. 주택가 인근의 근린생활시설에는 들어올 수 없고, 상업지역에서 위락시설로 되어 있는 건축물에만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업종에 비해 입점이 까다롭다고 봐야 합니다.
근데 정말 웃긴 게 뭔지 아세요? 유흥종사자의 뜻이 이렇게 되어 있대요. 유흥 접객원으로서 손님과 함께 술을 마시거나 노래 또는 춤으로 손님의 흥을 돋구는 부녀자. 네 부녀자라고 해요. 즉 법적으로는 여자만 유흥 접객원에 해당한다는 거죠. 호스티스, 남자 접객원은 해당하지 않는다는 말이에요. 그래서 호스트빠는 이래저래 비껴갈 수 있는 것들이 많다고 하니까 이게 무슨 귀여운 강아지소린가 싶더라구요.
일반음식점은 반주기 구비시 불법
일반음식점은 반주기 구비시 불법
노래빠 말고도 또 헷갈리는 게 있지요. 분명히 일반음식점인 산 아래 백숙집 있잖아요. 단체로 이런 식당에서 회식을 하다 보면, 술이 어느 정도 들어간 다음에 가라오케, 반주기가 등장하는 경우가 있지요. 이건 무슨 경울까요?
원칙적으로는 하면 안 되는 행위랍니다. 일반음식점으로 영업신고한 곳이라면 술과 음식만 팔아야 해요. 반주기를 구비해 놓고 노래를 부르는 행위는 원칙적으로 불법이랍니다. 술과 음식, 그리고 노래가 곁들여지는 곳은 어디라구요? 네, 단란주점이니까요.
백숙집에 단란주점이라고 써있다면 뭔가 매우 어색할 거 같지만, 반주기를 갖다 놓고 영업을 하려면 단란주점으로 영업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말이죠.
클럽과 감성주점은 어디일까?
클럽과 감성주점은 어디일까?
여자 접객원을 두는 그런 대놓고 유흥업소인 곳 말고, 음악을 틀어놓고 자유롭게 춤을 즐기는 곳. 술도 마시고 헌팅도 하고. 젊음이 느껴지는 그런 클럽들. 뭐에 속할까요?
원칙적으로는 이런 클럽들도 유흥주점에 속한답니다. 유흥주점에 허락된 행위가 노래와 춤, 술과 여자라고 해서 이 모든 것들을 다 해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접객원이 빠졌다고 해도 다른 행위들을 하려면 유흥주점으로 영업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거죠.
하지만 사실 많은 업소들이 일반음식점으로 영업신고를 하고 영업을 하는 경우가 많지요. 춤추는 장소인데, 입장하다 보면 간판에 작게 일반음식점이라고 쓰여 있는 걸 보신 적이 있을 거예요. 뭔가 무척 부조화스럽지요. 근데 그 자리에 유흥주점이라고 써있다면 그또한 어색할 거 같긴 하네요.
유흥주점은 세금이 굉장히 쌔다
유흥주점은 세금이 굉장히 쌔다
안전하게 합법적으로 유흥주점으로 영업허가를 받고 영업하면 되지, 왜 굳이 일반음식점으로 영업신고하거나 노래연습장으로 영업허가를 받은 걸까요? 유흥주점이라는 말이 주는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지만, 실질적인 이유가 있어요. 유흥주점의 경우 각종 세금이 훨씬 비싸요.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를 부담해야 하고, 취득세와 재산세도 훨씬 훨씬 더 많이 가중해서 내야 한답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대로, 입점할 수 있는 지역도 제한적이지요. 아무곳에나 들어올 수 없고 상업지역에 있는 위락시설로 되어 있는 건축물에만 들어올 수 있으니까요.
다음에는 다른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유리실장을 통해 문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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